2002-08-27 18:31
선주협회, LNG 통영기지 안정항로 확보 건의
한국선주협회(회장 현영원)는 최근 LNG 통영생산기지 개장과 관련해 LNG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제반 안전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해양경찰청과 통영해양경찰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건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남부지방의 천연액화가스 공급을 위해 경남 통영시 안정리 안정국가산업단지내에 LNG통영생산기지를 건설했으며 초기 2년간은 연간 약 50척의 LNG 운반선박의 입항이 예상되고 추후 생산기지가 확충되면 입항선박의 척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안정 LNG생산기지에는 오는 9월 3일 첫 LNG선박이 입항할 예정인데, LNG선박은 총톤수 약 10만톤의 대형 위험물운반선으로서, 만의 하나라도 충돌, 좌초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에너지 공급의 차질은 무론 항만의 기능이 마비되는 등의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등 안전사고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LNG선박이 안전하게 액화가스를 운반할 수 있도록 금년 7월 안정항로를 신설 고시한바 있으며, 사설 항로표지가 설치됐고 도선 서비스 공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항로 주위에 산재한 어망어구 및 어선조업 현실을 고려할 시 LNG 선박 입출항의 안전이 여전히 불안한 현실이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LNG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선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주협회는 LNG선박의 입출항시 해양경찰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비정 등을 활용해 LNG선박의 입출항을 향도함으로써 항로주위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에게 대형 위험선박의 항행을 알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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