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26 15:32
(AP=연합뉴스) 철광석을 선적한 한진해운 소속의 화물선 한 척이 호
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州) 해안에서 좌초돼,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26
일 알려졌다.
댐피어 항만청의 그레그 트렌버스 청장은 2만톤 급의 '한진 댐피어'호가 "25일
출항 1시간 반만에 발전기 두개가 모두 고장나는 바람에 조타장치가 기능을 잃었다
"며 "결국 이 배는 뱃길을 벗어나 좌초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트렌버스 청장은 사고 선박의 선주인 한진해운측 직원이 배의 예인작업을 위해
24시간내에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이 300m의 사고 선박을 떠오르게 할 정도의 만조는 오는 9월 8일에나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버스 청장은 해안에서 18㎞ 떨어진 지점에서 좌초한 이 배는 기름유출 등
의 환경 위협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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