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2 11:27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내년부터 2년마다 부산에서 세계적인 철도물류전시회가 열린다.
벡스코(BEXCO)와 세계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독일의 메세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는 21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업무제휴를 통해 전시회 개발 등 공동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으며 첫 사업으로 내년부터 격년제로 부산국제철도물류전(Korea Railway & Logistics Fair)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제1회 부산국제철도물류전은 내년 5월 28일부터 6월1일까지 5일간 벡스코 전문 전시장 및 옥외전시장 2만㎡에서 열릴 예정인데 해외 50개사를 포함 14개국 200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참가대상업체는 일반철도와 고속철도.지하철.경전철 관련 차량 및 부품 등 철도분야와 정보시스템, 배송, 보관, 하역 등 물류분야 기업이다.
해외기업유치는 메세 프랑크푸르트가, 국내기업 유치는 벡스코가 각각 담당하는데 최근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독일의 지멘스 등 14개국 50여개사가 참가 의향을 밝혔다고 메세 프랑크푸르트측은 설명했다.
벡스코와 메세프랑크푸르는 내년 전시회에 바이어 1만여명,관람객 4만여명이 참가해 1억달러의 거래상담과 1천만달러 이상의 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벡스코와 메세 프랑크푸르트는 이 전시회를 아시아최대의 철도물류전시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로 2005년에는 전시면적 2만4천㎡에 참가업체수 250개사, 2009년에는 전시면적 3만5천㎡에 참가업체수 400개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메세 프랑크푸르트 스테판 쿠르자프스키 신규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은 "이 전시회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이 세계최대 철도 물류산업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유럽철도물류 기업의 아시아 진출과 한국기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국,독일등에서 열리는 철도 물류관련 전시회에 맞먹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전시키겠다" 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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