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3 14:26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내항(內港)선박의 안전운항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도입한 내항선 안전관리체제 인증심사제도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첫 인증선사가 나왔다.
부산해양수산청은 3일 위험물 운반선 3척을 운영하는 우진선박㈜에 대해 이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안전관리적합증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내항선 안전관리체제 인증심사제도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한 안전경영코드(ISM Code)를 내항선 실정에 맞게 간소화해 오는 7월 1일부터 유조선 등 500t이상 위험물 운반선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선박과 회사가 함께 선박의 안전운항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운영시스템을 수립, 선원의 과실이나 선박과 회사간의 의사소통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예방하려는 제도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올해 약 30개 선사와 58척의 선박에 대한 인증심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내항선 안전관리체제 인증제도가 완료되면 선박사고의 80%를 차지하는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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