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30 10:17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중국과 인도간 사상 첫 상업 직항로가 28일 개통돼 고위 관리 등 100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뉴델리 공항에 도착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관계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직항로가 양국 국민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도착한 동방항공 여객기 편으로 29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이어 한국과 미얀마도 방문한다.
동방항공은 베이징과 상하이, 뉴델리를 연결하는 노선에 에어버스 340 여객기한대를 주 2회 운항한다.
양국은 이번 직항 개통으로 불편했던 관계를 개선하고 통상관계를 증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 전쟁을 치른뒤 상호 불신해왔으며 특히 중국이 인도의 숙적인 파키스탄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더욱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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