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6 17:47

선박건조 ‘1천척’ 달성한 현대중공업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현대중공업이 26일 미국 OSG사로부터 수주한 11만3천t급 원유운반선을 선주측에 인도, 선박 건조 `1천척(총7천754만DWT)' 달성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1천척'이라는 숫자 자체는 일본, 유럽 등 조선소 역사가 100여년이 넘는 나라들의 업체와 비교하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현대중공업이 72년 조선소를 기공한 지불과 30년만에 달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세계 최단기간 최다건조 기록으로 꼽힌다.
특히 세계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대우조선(82년부터 지금까지 483척 건조), 삼성중공업(79년부터 작년 11월말까지 300척 건조)과도 크게 차이가 난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83년 선박 수주와 건조량 부문에서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으며 현재 전세계 선박 건조량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건조 선박수 1천척 달성'이라는 이번 기록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및 세계 조선사에 다양한 기록들을 남겨왔다. 지난 74년 6월 현대중공업이 첫번째로 인도한 선박이자 한국 최초의 초대형 유조선(VLCC)였던 26만6천t급 `애틀랜틱 배런'호부터가 기록의 시작이었다. 26만6천t이라는 규모는 그때까지만해도 대한조선공사가 건조한 1만7천t급 선박이 최대였던 한국 조선산업에서는 상상을 초월한 것으로 당시 선박 인도식은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특히 이 선박 수주를 위해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70년 조선소 부지로 쓰일 백사장 사진과 선박 설계도면만 갖고 선주사인 그리스 리바노스사 회장을 찾아가 설득했다는 일화는 업계에서 `불굴의 신화'처럼 들려지곤 한다.
첫 선박인도 이후 현대중공업은 계속해서 84년 총 231척(1천만DWT), 88년 389척(2천만DWT), 94년 566척(4천만DWT), 97년 671척(5천만DWT) 등으로 최단기간 인도 기록을 세워왔다.
선종별 기록도 다양하다. 74년 한국 최초의 초대형 유조선을 인도한 이후 86년에는 세계 최대의 화물선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36만5천t급 화물선, 94년에는 한국최초의 LNG(액화천연가스)선, 2001년에는 한국 최대의 7천200TEU급 컨테이너선과 세계 최초의 31만5천t급 초대형 쌍축유조선 등을 각각 건조해냈다.
지난해에는 연간 물량으로 사상 최대인 총 56척을 건조했으며 올해에는 약 60척(31억달러) 내외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조선사에서 현대중공업이 세운 기록들은 창업주 정명예회장이 보여준 것과 같은 한국인의 저돌적 의지에서 나온 것들"이라며 "이런 정신을 퇴색시키지 않고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서 앞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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