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6 17:19
(양양=연합뉴스) 이종건기자 = 오는 3월 28일 개항 예정인 양양국제공항의 정상가동을 위한 종합시험운영이 6일 이뤄졌다.
서울지방항공청 주관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된 종합시험운영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에서 부터 승객들의 출.입국 수속업무, 화물 탁송업무 등 공항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실제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이번 시험운영에는 대한항공 중형 여객기 A300-600 HL-7239편이 투입됐으며 양양여고 학생 200여명이 출.입국 승객역할을 대신했다.
또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비롯해, 세관과 검역기관, 경찰 등 관련기관도 참여 승객의 출.입국 업무는 물론 화물수송과 수하물 통관업무 등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시험운영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시험운영을 오는 22일과 다음달 8일 등 2회에 걸쳐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험운영에 참여한 HL-7239편을 조종해 양양국제공항에 착륙한 김진곤(49)기장은 "활주로 상태 등 양양국제공항의 전반적인 시설이 일본 등 여타 외국의 국제공항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며 "이.착륙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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