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1 10:38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월드컵 대회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항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공항공사와 항공업계는 월드컵 본선 1차전 3경기를 모두 한국에서 치르게 된 중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중국인 8만명 이상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공항공사는 항공사들과 협의, 여객터미널내에 중국인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안내카운터를 설치하고 단체 응원단을 위한 `만남의 장소'를 운영키로 했다.
또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안내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여객터미널내 주요 장소에 간자체로 된 중국어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 식당과 매장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음식과 상품을 준비토록 하고, 중국팀 경기성적에 따른 각 매장의 할인행사 등을 열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이밖에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킨 연예인들을 초청,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월드컵대회 기간에 `중국의 날'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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