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8 13:14

통신원리프토/미국

2002년도 미국 물류업계 전망

이번호에서는 2002년도 미국 물류산업의 포괄적인 전망을 거시경제 측면에서 먼저 접근하고, 그에 따라 몇몇 구체적인 물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새로운 경향을 분석한다.

먼저, 2002년도 전망에 대한 배경설명으로 최근까지 경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가고 있는지 언급하고자 한다. 비록 경제학자들은 미국경제가 지난 10년간 엄청나게 팽창해왔다고 말하고 있지만, 미국의 기초 산업분야는 1992년 이후 보여지는 놀랄만한 경제수치의 결과를 같은 정도로 향유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비록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경제의 성장은 기초 산업분야에서도 강하게 나타났지만, 곧 뒤따른 연방준비위원회(FRB)의 꾸준한 금리인상으로 여러 산업분야의 시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게 되었다. 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기초 산업분야의 수요는 다시 호전되었지만, 곧 뒤따라 이어진 아시아 경제의 위기로 인해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게 된 것 뿐 아니라, 더욱 중요하게는 그것이 전세계 시장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비록 금리의 변화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금리가 오르는지 내리는지의 그 방향성이 경제의 성장을 조금 늦추거나, 침체되어 있는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입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의 시장들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초 산업분야는 2000년 8월의 경제 침체기를 상당히 밀접하게 닮아가고 있다. 예를 들자면, 미국내 물자 이송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트럭의 화물이송 톤수는 1980년대 초기 경제불황 시기 이후 처음 보여지는 수준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전반적인 국내총생산 치수는 상대적으로 아직은 견고하게 남아있지만, 여러 요소들에 의해 산업이 취약해지고 있으며, 몇몇 산업분야의 시장은 2002년의 경제회복기에도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이 쓰여지고 있는 시점에서 볼 때, 다가올 미국내 경제전망은 다음과 같다. 부족한 예산문제, 12월이 되어도 여전히 취약한 수요구조, 다음 연도로 주문을 연기하고 있는 고객들, 전반적인 소비자 신뢰(Consumer Confidence)지수의 하락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2001년도 4/4분기 국내총생산은 -1.5%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에는 0% ~ 1%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002년 후반부로 갈수록 꾸준히 향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4분기에 경제상황이 다시 탄탄한 구조로 돌아온 후, 2002년 끝까지 그에 상응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경제변화에 따른 물류산업에의 영향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물류업계에 예상되는 다양한 변화 중 하나는 회사마다 재고량 수준이 증가하였고, 이는 부품/제품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면, 미국내 소형/대형 트럭, 밴, 지프류의 차량 생산율은 2.5% 정도 급감하였는데, 그 이유는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을 통과할 때 엄격해진 미국 세관의 규정 때문에 부품이 많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약 84% 정도의 미국내 물류가 트럭을 통해 운반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경지대의 삼엄해진 보안/검사 절차가 뒤따를 뿐 아니라, 터널, 교량, 그리고 주와 주를 연결하는 접경지대에도 이러한 복잡한 절차가 기대된다.
이러한 경향은 항공과 선박을 이용한 물류에도 명백히 드러난다. 사실, 뉴저지 (New Jersey) 항구로 늘상 보내져 왔던 화물들이 현재는 미국의 동해안 남쪽 아래로 이송되어 일단 그곳에서 짐을 내리고 있다. 9월의 테러 이후 미국 항공 운송에 제기된 문제들과, 화물 운송에 적용되는 정책의 변화들로 인해 철로와 트럭을 이용한 운송이 상당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색과 강화된 검열로 인해 배달이 종종 지연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경 통과의 한 예로서, 캐나다의 온타리오 (Ontario) 주에 위치한 자브코 (Zavcor) 트럭 회사를 보자. 이전에는 예비 수색/검열이 겨우 3-4분 정도 소요되었지만, 이제 주로 20분 정도 이상 걸리곤 한다.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전 대기시간과 엄격한 수색/검열 시간을 다 합치면, 국경을 통과하는데 1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비록 이러한 절차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느 정도 완화는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9월 11일 테러 사건 이전의 검열 수준으로는 돌아올 것 같지 않다. 물건을 생산하기 위한 재료를 구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워짐에 따라, 회사내의 재고량은 자연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례로,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들어가는 링컨 터널에서의 까다로운 검열 때문에 엄청나게 이곳 물자의 이송이 지연되고 있다.
탄저균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소형 우편물 배달 시스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추가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배달도 지연될 것이다. 우편물의 강화된 수색/검열과, 항공 등 몇몇 꺼리는 운송수단을 제외함으로써, 추가 재고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게 된다. 이러한 것이 앞에서 언급된 재고량 증가의 여러 원인 중 하나를 구성한다.
최근의 미국 테러사건과 그에 따른 결과는 물류산업에 커다란 도전을 던져주고 있고, 아마도 새로운 방향으로 물류업계를 유도하고 있다. 증가하는 재고량 관리, 운송 지연, 비상시를 대비한 제품공급자의 확보, 우편물 제도의 변화와 그에 따르는 총체적인 제품 취급 시스템의 변화, 이 모든 것이 도전이 되고 있다. 기업들마다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는 보안/검색 시스템의 도입 또한 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산업분야가 생성되고 있는 중이다. 자금의 여유가 있는 모든 기업은 새로운 보안/안전 전문가를 고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직업은 제조업에 있어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다. 보안 업종이 이렇게 각광받는 것은, 약 15년전 품질관리 전문가라는 직종에 비유될 수 있다. 모든 회사들이 품질관리 전문가를 기업내에 두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제는 기업마다 제조현장 모든 곳에 보안/안전과 관련된 컨설팅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금 조달에 벌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중소기업들에게는 적절한 추가 조치와 증가된 비용이 위협이 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경제가 호전되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 와도 파산하는 기업들이 여기저기서 보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는 사실에 의심을 갖지 않는다. 문제는 추가 비용이 과연 어느 정도나 될 것인지, 그리고 제조 현장에 있는 어떤 회사에 가장 타격을 입히게 될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잠재적인 변화들은 생산산업 시장에서만이 아니라 소비자 시장에서 또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열흘 후 다가올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중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을 하고 물건을 구입하게 될까? 그러나, 다시 언급하듯이, 얼마나 안전하게 포장하여 신속하게 배달을 하느냐 하는 것이 탄저균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기술상의 발전은 다가올 수년동안 물류산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될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그래인저 (Grainger) 회사가 얼마나 성장하였는지를 보는 것은 최근 기술의 발전이 제공하는 영향력을 알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을 이용한 중앙 집배송 시스템과, 지역마다 특화된 제품 공급을 통해 최상의 조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그래인저가 재고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사업의 기본 구조를 관리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몇몇 산업분야의 기업들과 공급자들의 구조 자체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증가된 재고량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주요기업들, 재고량 유지위해 노력

좋은 결과를 얻고 종종 주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공기업과 사기업은, 재고비용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순환자금을 줄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재고량이 증가하는 것이 회사에 큰 장애가 된다면, 다른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은 기업과 제품 공급자들의 재고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운반비용에 더 투자하는 것이다. 과거에 제너럴모터스(GM)는 철강 재고를 가장 잘 관리하기 위해 몇몇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예를 들자면, 각 철강 회사내에 재고를 보관할 것인지, 아니면 중앙 GM 창고 안에 모든 철강 재고를 쌓아둘 것인지 고려하고 있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재고를 소비자 가까이 위치시킬 수 있었고 확실한 운송을 보장할 수 있었다. 이것 때문에 창고의 면적이 더 필요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적어도 물자를 다른 곳으로 재 이동시키는 일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지난 9월의 테러 이전에 물류업계에 도전이 되고 있었던 것은, 취약한 경제구조, 증가된 인터넷을 비롯한 기술발전에 따른 영향, 그리고 통화수축 분위기에 편승하여 어떤 식으로든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의 만연이었다. 미국 테러는 물류산업에 또 다른 일련의 도전을 다시 몰고 왔으며, 그 중 여러 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며, 상당한 추가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측정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하지만 물류업계가 이 영향권 속에서 추가비용을 극복해야 하는 유일한 산업 분야는 아닌 것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