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8 10:12
제주-오키나와-하이난성-발리 직항로 개설 추진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 섬 관광정책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제주도와 일본의 오키나와, 중국의 하이난성, 인도네시아 발리주를 잇는 항공편 직항로 개설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 15일부터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섬 관광정책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4개 지방정부 실무대표들이 협의를 갖고 "수요면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4개섬을 잇는 항공편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이치 이나미네 오키나와현 지사는 "항공 노선 개설은 관광 발전에 필수 조건"이라고 전제한 뒤 "1단계로 제주-오키나와간 직항로 개설을 위해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난항공 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하이난성도 "최근 하이난과 인천간 직항로를 개설했고 앞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운항노선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리 동셍 하이난성 부성장은 "하이난-제주-서울을 잇는 항공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4개섬을 잇는 항공노선이 개설될 경우 4개섬의 관광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리주정부 관계자도 4개섬을 잇는 항공노선 개설에 찬성하고 "내년 오키나와에서 개최될 제6차 섬 관광정책포럼에서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하자"고 제의해 4개섬을 잇는 항공노선 개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