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5 17:21

‘세계민간조선업체 대표자회의’ 18일 스페인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조선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0차 `세계 민간조선업체 대표자회의(JEKU)'가 18일 스페인 카디즈에서 열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이연재 삼호중공업 사장, 홍순익 한진중공업 부사장 등 국내 5대 조선업체 대표들이 JEKU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시장의 수급상황 등 공식의제 이외에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조선분쟁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은 한.EU 조선분쟁과 관련,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영국과 네덜란드 등의 조선업체 대표들에게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JEKU는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의 20여개 조선업체들이 결성한 민간기구로, 매년 한차례씩 만나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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