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5 17:10
(광양=연합뉴스) 최은형기자 =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가 올 상반기에 처리한 화물량은 부산 감만부두 물량의 4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컨테이너 부두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양부두 처리물량은 컨테이너 34만8천800TEU(20피트 기준)로 감만부두가 같은 기간에 처리한 87만9천831TEU의 39.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부산 감만부두 대비 33.9%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으나 감만부두가 이미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양부두가 감만부두에 비해 입.출항비나 하역비가 싸고 접근성이 좋은데도 물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배후 지원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국내.외 선사들이 이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양 부두는 지난 98년 초 정부의 2대 컨테이너부두 조성계획에 따라 5만t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해 연간 96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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