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4 17:00
대한항공, 작년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 세계 2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viation Transport Association)가 최근 발표한 '2000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정기 항공편 화물수송 실적에서 63억5천7백만톤ㆍ킬로미터(TonㆍKm)를 실어 날라 독일 루프트한자(70억9천6백만톤ㆍ킬로미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1996년 이래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 부문에서 5년연속 부동의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싱가포르항공(60억2천만톤ㆍ킬로미터) 3위, 에어프랑스(49억6천8백만톤ㆍ킬로미터) 4위, 영국항공(45억5천5백만톤ㆍ킬로미터)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톤ㆍ킬로미터는 각 편당 수송 톤수에 해당 비행 킬로미터를 곱한 값들의 총합계로, 항공사의 화물 수송 실적을 비교하는 대표적 기준 단위이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해 국제선 정기 항공편 여객수송 실적 부문에서 3백6 십억3천만명ㆍ킬로미터(PassengerㆍKm)로 14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1위는 1999년에 이어 영국항공(1천1백5십억8천8백만명ㆍ킬로미터)이 정상을 고수했다. 2위는 루프트한자(8백7십9억9천8백만명ㆍ킬로미터), 3위는 에어프랑스(8백2십4억8천2백만명ㆍ킬로미터), 4위는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7백9십7억9천7백만명ㆍ킬로미터), 5위는 일본의 JAL(7백1십9억4천9백만명ㆍ킬로미터)이 각각 차지했다.
IATA는 지난 1945년 설립돼 전세계 대부분의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세계 최대 민간 항공 국제조직이다. 현재 273개 항공사가 가입해 있으며,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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