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2-27 10:49

[ 95년, 輸出入 物動量 전년비 13.4% 증가 ]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물동량이 지난 95년도에 처음으로 4억톤을 넘어선 것
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도 크게 증가해 연간 86억달러에 이르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주협회가 최근 조사분석한 96년도 국적외항선사 수송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물동량은 총 4억 2천5백38만1천톤으로 지난 94년
의 3억 7천5백8만4천톤에 비해 13.4%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해상물동
량은 8천9백15만톤으로 지난 94년의 7천5백76만톤에 비해 17.7%가 늘었으며
수입은 3억 3천6백23만1천톤으로 전년의 2억 9천9백32만4천톤과 비교시 12
.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지역별 수출입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항로에서 물동량
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물동량의 26.2%를 차지한 동남아지
역의 경우 1억 1천1백21만8천톤으로 전년도의 1억 2백91만7천톤에 비해 8.1
%가 늘었다. 이어 중동지역은 1억 1천34만1천톤으로 전년대비 12.3%, 미주
지역은 6천5백78만2천톤으로 12.2%, 대양주 4천8백81만2천톤으로 8.6%, 일
본 3천33만3천톤으로 23.9%, 남미 2천4백29만9천톤으로 29.5%, 구주 2천48
만5천톤으로 23.2%. 아프리카 1천4백11만1천톤으로 35.5%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품목별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 물동량의 25.9%를 차지하고 있는 원
유가 1억 1천12만1천톤으로 지난 95년의 9천9백89만2천톤에 비해 10.2%가
늘었으며 이어 잡화는 6천9백23만5천톤으로 젼년대비 41.7%, 컨테이너화물
6천7백96만7천톤으로 17.2%, 화공품 6천31만5천톤으로 15.2%, 제철원료 5천
2백90만3천톤으로 58.0%, 철강제품 7백1만8천톤으로 0.2%, 비료원료 5백16
만7천톤으로 8.1%, 원목 3백60만5천톤으로 25.8%, 고철 2백7만톤으로 46.7%
등이 각각 늘었다.
이에비해 석탄은 2천4백61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39.5%, 곡물 1천9백90만5천
톤으로 11.3%, 양회 2백46만2천톤으로 23.4% 등이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은 9천9백14만4천톤
(적취율 23.3%)으로 전년도의 9천6백49만1천톤(적취율 25.7%)에 비해 2.8%
늘었으나 국적선적취율은 2.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수출입항로 및 3국간항로에서 벌
어들인 운임수입(대선료 포함)은 모두 85억9천9백45달러로 지난 94년의 66
억 1천5백46만2천달러에 비해 30.0%가 증가했다. 이처럼 국적선적취율은 저
조한데도 운임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용선선박의 운임수입이 대폭 증가한
데다 3국간항로에서 운임수입증가율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국적외항선사의 대선료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도 운임수입에 일조한
것으로 조사됐다.(다음도표는 95년도 지역별 국적선사 적취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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