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BPA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에 동반성장 전략 수립, 상생협력 기금 출연, 성과공유제 확산 등 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력사가 직접 참여하는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지난해 BPA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촉발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부산항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ESG·안전 분야 지원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시중은행과 협력해 약 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운영했다. 항만 연관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영세 항만 서비스 업체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지원했다.
또한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와 항만 현장 안전 개선도 추진했다. BPA는 항만 줄잡이 작업 환경 개선을 목표로 작업 매뉴얼을 정비하고, 줄잡이 작업 표준을 수립해 전국 항만에 배포했다. 부산항 작업 현장을 반영한 안전교육도 병행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부산항만공사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을 계기로 동반성장 사업 범위를 지역사회와 신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경남지역 어촌 관광 인프라 개선과 연계한 농어촌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자율주행 트럭과 인공지능(AI) 기반 항만 운영 시스템 등 미래 항만 기술 분야에서 기술 선도기업 및 중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늘릴 방침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 준 협력 중소기업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부산항이 화물이 오가는 공간을 넘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항만물류업계 상생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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