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사진 오른쪽)이 명예 해기사 및 명예 1급항해사로 위촉됐다.
한국해기사협회는 지난 11월24일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박정석 회장을 이같이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정석 회장은 수십년간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헌신한 점과 함께 해기사 위상 제고와 해기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오랜 기간 고려해운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해운산업 도약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특히 중소형 국적선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항로 다변화, 공급망 강화와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해운의 근간이 해기 인력이라는 점을 일찍이 인식하고, 국적선사의 청년 해기사 채용 확대 및 승선 기회 제공, 체계적인 경력개발 지원에도 앞장섰다.
2023년엔 한국해운협회 해무위원장으로 노사정 공동선언을 이끌어내 우리나라 해기사의 승선 여건을 크게 개선하기도 했다.
해운협회 측은 "이번 명예 해기사 및 1급항해사 위촉은 박 회장이 직접 선박 승선 경험이 없는 비해기사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선박, 해기사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보여온 점을 상징적으로 기린 거"라고 설명했다.
한국해기사협회 김종태 회장은 "이번 위촉은 우리 해기사 사회가 그간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예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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