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7월29일 묵암재단에서 대학 발전 기금 3억5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묵암재단은 대한민국 해운업의 현대화를 이끈 고(故) 묵암(默巖) 박현규 고려해운 명예회장이 후학 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한국해양대 1기(1945년 입학) 졸업생인 박현규 회장은 해방 직후 척박했던 국내 해운과 항만 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고려해운을 글로벌 선사로 키운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재단 이사장은 박 회장의 부인인 이화숙 여사가 맡고 있다.
이번 대학 발전 기금 기부는 고인의 숭고한 해양 개척 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 해운·해양산업 발전과 미래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대학 측은 발전 기금 중 3억원을 향후 건립될 해사대학관 내에 미래 해양 인재들의 휴게·편의를 위한 다목적 공간(라운지홀) 조성에, 5000만원을 해양 인공지능(AI) 전문 교육 강좌 운영에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대학본부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엔 류동근 총장과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정석(
사진 왼쪽에서 7번째) 고려해운 회장은 “묵암재단은 박현규 회장님의 해양 개척의 뜻과 모교를 향한 깊은 애정이 이번 기부를 통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한국해양대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해 향후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발전 기금을 선뜻 기부해 주신 묵암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발전 기금은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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