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 10:30

CMA CGM, 2.4만TEU급 신조 컨선 10척 프랑스 국적으로 운항

로돌프 사데 회장 “프랑스 존재감 더울 높여나갈 것”


프랑스 선사 CMA CGM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의 국적을 프랑스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아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FAL1’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FAL1의 기항지는 닝보-상하이-옌톈-싱가포르-됭케르크-그단스크-르아브르-사우샘프턴 순이다.

신조선은 LNG(액화천연가스) 이중 연료 엔진을 장착하며, 중국 민영조선소인 양쯔강조선에서 지어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85% 저감할 수 있다.

CMA CGM 로돌프 사데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35명의 프랑스 선원을 채용하고, 프랑스 국립해사대학(ENSM)과의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조선은 프랑스 법에 준한 안전·노동 기준으로 운항한다. 선박 검사는 프랑스선급(BV)이 맡으며, LNG 탱크는 프랑스 GTT가 공급한다. 선명은 <씨엠에이씨지엠노트르담>(CMA CGM NOTRE DAME) <씨엠에이씨지엠룩셈부르크>(CMA CGM LUXEMBOURG) 등 프랑스와 유럽을 상징하는 명소를 붙여질 예정이다.

로돌프 사데 회장은 “세계 경제와 지정학에서 바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존재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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