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 08:18

한국선급, 현대글로비스 원격조종 전기차 진화장비 개념승인

자동차선 안전운항 협력 MOU


한국선급(KR)은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조선·해양산업전(코마린 2025) 현장에서 현대글로비스와 자동차운반선의 안전 운항과 기술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계기로 전기차의 안전한 해상운송을 위해 글로벌 기술 동향과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자동차선 분야의 기술표준을 정립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KR은 이날 현대글로비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 전동화 기술의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해 개념 승인을 부여했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에 화재가 나면 차량 아래쪽에서 배터리팩까지 구멍을 뚫어 불을 끄는 장비다. 소화전에서 호스로 공급되는 물의 강한 압력으로 드릴을 작동해 2분 안에 차체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선이 전기차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빈번하게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데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항 중인 선박에 이 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장비 개발회사인 탱크테크를 비롯해 선박관리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 유진로봇 KR 등과 EV 드릴 랜스를 전동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동화 기술이 상용화하면 선원이 고온과 유독가스에 노출되지 않고 원격 조작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화재를 진압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KR는 또 선사 측에 선박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CSMS) 인증을 부여했다. 심사 결과 현대글로비스가 ▲위험 식별 및 평가 ▲위험 대응 ▲비상복구 등 핵심항목에서 성공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사들이 의무적으로 선박 안전관리시스템에 사이버 보안 체계를 통합해 관리하도록 규율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32척에 전기차 운송 부기부호(EV-Notation)를 부여할 계획이다. 전기차 부호는 선박이 전기차 운송에 적합한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는 걸 인증하는 기술 표기다. 

지난 22일 MOU를 체결한 현대글로비스 김태우 부사장(사진 왼쪽)은 ”KR과 협력해 화재 등 물리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이버보안과 운항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과 사이버보안 체계는 해운산업의 새로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기술 인증과 자문을 통해 선박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제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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