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와 중동 등의 항로에서 운임이 오르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2월6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256.46을 기록, 전주 2233.83 대비 1% 올랐다. 해양진흥공사는 “선사들의 블랭크 세일링(임시휴항) 확대 등 공급조절로 운임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중해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3682달러에서 2.1% 인상된 3761달러, 중동은 1362달러에서 8.2% 오른 147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동서아프리카(라고스)는 4480달러에서 0.9% 상승한 4521달러, 남미(산투스)는 5346달러에서 6.8% 오른 5711달러로 각각 집계되며 SCFI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싱가포르)행 운임도 682달러를 기록, 전주 660달러 대비 3.3% 올랐다.
반면, 호주(멜버른)행 운임은 TEU당 1850달러에서 4.4% 떨어진 1769달러, 북유럽은 3039달러에서 0.3% 내린 3030달러, 남아프리카는 3776달러에서 3.4% 하락한 364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주 3345달러 대비 1.1% 내린 3309달러, 동안행 역시 FEU당 전주 4954달러에서 0.6% 하락한 4924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유럽과 지중해가 호조를 보이면서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2월9일 현재 KCCI는 3032로 전주 3013과 비교해 0.6% 올랐다. FEU 기준 한국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4471달러에서 10.8% 급등한 4953달러, 지중해행은 전주 4617달러에서 12.8% 인상된 5208달러를 기록했다. 서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도 전주 대비 각각 0.1% 3.3% 상승한 4687달러 123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3898달러에서 7.5% 떨어진 3606달러, 북미 동안행은 5073달러에서 1.7% 하락한 49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중남미 동안과 서안 모두 전주 6021달러 3807달러 대비 0.8% 0.2% 내린 5971달러 3801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호주도 전주 4452달러와 비교해 2.5% 하락한 4343달러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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