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2 16:56

기기물류동향/파렛트 사용실태조사

파렛트 사용실태조사
전체 업체 94.8%가 파렛트 사용하고 있다
파렛트 회송절차 확립과 회송비용 절감이 시장 활성화 관건

지난 '물류와경영' 4월호에서는 한국파렛트협회가 발간한 '파렛트생산 및 사용실태조사 보고서' 중 '파렛트 생산실태조사' 부문을 게재했다. 지난 달에 이어 5월호에서는 '파렛트 사용실태조사'부문을 게재한다. 이번 조사는 파렛트를 직접 사용하는 제조업체, 유통업체,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되었고 1,523개 표본업체가 조사에 참가했다. 조사기간은 작년 8월 16일에서 11월 30일까지이다.

대부분 업체, 물류 전담부서가 물류업무

우선 파렛트 사용의 일반 특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자. 물류활동을 총괄관리하는 전담부서가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90.6%, 없다고 한 업체는 9.4%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류업무를 생산, 판매 부서의 종속에서 벗어나 전문적, 독립적 조직이 필요함을 나타내고 있었다. 물류관리 부서의 명칭도 물류부서라고 하는 것이 44.2%, 특히 중규모 업체와 대규모 업체에서는 각각 50.4%와 58.1%를 점함으로써 과거에 물류부서를 호칭하는 자재부, 출하부의 명칭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어 물류관리 부서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나타내려는 기업의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최고경영층의 물류관심도는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비중이 74.6%를 차지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는 97년에 비해 높아진 결과로 최고경영층이 물류활동을 전사적, 상위적 차원에서 경영의 전략부문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한편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94.8%를 차지하여 대부분의 업체가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파렛트 사용은 지게차가 물류작업에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단순한 화물보관용 받침대로서가 아니라 수송용·하역용 물류도구로서 용도범위가 확대되면서 파렛트 사용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반면, 파렛트를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50.8%를 차지하고 있어 파렛트를 1회용 소모품보다는 반복사용 자산으로 보는 기업이 많게 나타났다.

보관용 파렛트로는 플라스틱 재질을 가장 원해

파렛트의 사용내구연한을 4년(조사업체 사용내구연한 4.6년)으로 적용하면 1997~2000년간 공급된 수량 35,793천매가 2000년말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997년 이전까지 생산된 수량 중 내구연한이 4년 이상(특히 보관용)인 경우도 있음을 고려하여 약 15,000천매가 현재까지도 사용된다고 볼 때 2000년말 파렛트 매수는 적어도 50,793천매로 추정될 수 있다.
자사 파렛트의 재질별 사용비중은 목제 50.9%, 플라스틱 47.7%, 철제 1.2%, 종이 0.2%를 차지하여 목제 파렛트 주도형 구조가 되고 있으며 특히 수송용 표준파렛트 1100×1100mm(23.4%)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1300×1000mm(17.0%),1,200× 1100mm(16.7%), 1400×1100mm(6.8%)의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임대 파렛트의 재질별 사용비중은 목제 60.8%, 플라스틱 39.2%이며, 철제와 종이파렛트는 임대가 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표준파렛트인 1100×1100mm가 40.1%를 차지하고 있으며 1300×1100mm(23.2%), 1200×1000mm(19.7%)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조사대상업체의 자사 및 임대파렛트의 재질별 사용비중은 목제 52.9%, 플라스틱 45.9%, 철제 1.0%, 종이 0.2%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수송용 표준파렛트의 경우 1100×1100mm가 26.7%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1300×1100 (18.3%), 1200×1100mm(17.3%) 등이 뒤이었다.
구내용 파렛트에 대해 업체들이 희망하고 있는 재질을 조사한 결과는 플라스틱 71.8%, 목제 23.7%, 철제 3.8%, 종이 0.7%의 순으로 조사되어 플라스틱의 인기도가 높았다. 반면 수송용 파렛트의 경우는 플라스틱 49.5%, 목제 43.2%, 철제 5.3%, 종이 2.0%의 순서를 보였다.
파렛트에 최대로 적재하는 중량을 알아본 질문에서는 목제 파렛트의 경우 1매당 1톤 미만이 61.5%로 가장 많은 대답이 나왔고 다음으로 1~2톤 미만(33.3%), 2톤 이상(5.2%)의 순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파렛트는 1톤 미만 52.0%, 1~2톤 미만 43.2%, 2톤 이상 4.8%로 조사되었다. 한편 철제파렛트는 1톤 미만이 73.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이파렛트의 경우는 80.0%가 1톤 미만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목제파렛트의 1매당 최대 적재높이는 1~2m 미만이 80.4%로 가장 많으며 1m미만 12.3%, 2m이상 7.3% 등으로 조사되어 중량 또는 체적 면에서 타재질 파렛트에 비해 중간급이 많이 적재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플라스틱 파렛트의 최대 적재높이는 1m 미만 7.6%, 1~2m 미만 46.2%, 2m 이상 46.2%의 순으로 나타나 중량제품 또는 체적제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이파렛트의 경우 1m 미만과 1~2m 미만이 각각 50.0%씩 양분되어 중량제품은 전자로, 경량제품은 후자로 적재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파렛트의 내구연한은 재질별 구성비에 의해 가중 평균하면 4.6년으로 산정된다. 개별적으로 보면 목제 파렛트는 평균 3.6년으로 3년 미만이 58.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3~4년 미만 18.2%, 그리고 4~5년 미만 11.6%의 순으로 나타났다.
파렛트를 사용할 시 회사자체 규격을 따른다고 응답한 업체는 33.5%, KS규격 44.6%, 업계규격이 21.9%를 점하고 있어 KS규격이 회사자체 규격보다 사용비중이 높았다. 이는 KS규격 44.6%에서 일관수송용 표준규격이 27.9%가 되는 연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KS 일관수송용 표준파렛트를 사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화물의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여 표준파렛트화가 곤란하기 때문 27.5%,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파렛트 및 설비를 고려할 때 KS표준화파렛트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 22.5%, KS표준파렛트를 이용하면 제품적재효율이 떨어지기 때문 19.1%, 업계에서 자체의 표준파렛트를 정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 9.6%, KS표준파렛트 사용시 추가비용 발생으로 비경제적이기 때문 5.6%, 거래처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KS표준파렛트를 바꾸는 것이 어렵기 때문 5.4% 순인데 이와 같은 것은 모두 물류표준화를 통한 유닛로드시스템화에 의한 일관파렛트화를 실시함으로써 모두 해결될 사항이다.

전체 35.1%가 폐기대상 파렛트 재활용

파렛트 구매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업이 파렛트를 사용하기 위해 직접 구매하고 있는 경우가 월등히 높아 전체적으로 66.9%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임대하고 있다는 경우는 10.1%에 지나지 않으며 구매와 임대를 병행하는 경우는 23.0%수준으로 임대보다는 12.9% 높게 나타나고 있다.
파렛트의 사용용도에서 구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36.8%, 제품의 외부수송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34.7%, 그리고 수출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28.5%를 차지하고 있어 파렛트의 원래 사용목적인 일관수송용으로 63.2%가 활용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판단된다.
파렛트를 구내용으로만 사용할 시 주된 이유에서 수송용으로 사용시 파렛트회수가 어렵기 때문이 22.9%로 가장 많으며,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서 수송용으로 파렛트를 사용하기가 곤란하기 때문 15.0%, 공파렛트의 반송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 12.3%, 수송용으로 사용할 시 필요 파렛트 매수가 대폭 증가하기 때문 10.6%, 수송된 제품을 하역할 곳에 지게차 등의 하역장비가 없기 때문 10.0%, 수송용으로 사용시 적재효율이 떨어지기 때문 8.6%, 제품의 출하형태가 파렛트 단위 이하의 수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 8.6%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렛트를 수송용으로 사용할 시 주된 이유로는 하역작업이 빨라지고 하역작업시간이 단축되기 때문 29.9%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수송 및 하역에 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 28.4%이며 이는 결국 시간 및 인력감축이 58.3%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수송 또는 하역 중 제품의 파손, 분실 등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 19.8%, 거래처에서 파렛트화 수송을 요구하기 때문 16.1% 등으로 조사되었다.
일관파렛트 수송실시 여부에 대한 응답에서는 ‘하지않고 있다' 36.1%, ‘하고 있다' 35.7%, ‘일부 하고 있다' 28.2%의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및 하고 있다는 비중이 그렇지 않은 비중보다 3배가까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일관파렛트수송이 업계에서 필요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폐기대상 파렛트의 처리방법을 물은 질문에서는 ‘관련업자에 처리의뢰한다'는 응답이 34.2%, ‘재활용 및 재생하여 사용한다’ 27.7%, ‘자체 처리한다’ 26.8%의 순위를 보여 처리의뢰가 자체처리보다 7.4%포인트 높아 파렛트 폐기처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재활용 및 재생하여 사용한다 27.7%와 고물상 등에 판매한다 7.4% 등 전체 35.1%가 폐기대상 파렛트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여 활용하고 있다. 물론 폐기대상 리사이클링 측면에서 재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적정품질 수준에 도달되지 않는 상태에서 재활용함으로써 파렛트 사용의 신뢰성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가 있다.
제품을 수출 또는 수입할 때 파렛트를 이용하는가에 대한 응답에서 그렇다고 한 업체는 전체의 60.9%, 아니다는 39.1%를 차지하고 있어 파렛트를 이용하는 업체가 이용하지 않는 업체보다 21.8%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국제파렛트풀 시스템의 본격화와 포장치수의 표준화와 함께 표준파렛트 사용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입시 파렛트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9.8%가 불규칙하게 출하, 자가소유 파렛트 불리

파렛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결되어야할 물류시설 및 기기 중에서 가장 우선을 두고 있는 것은 물류창고시설의 집합체인 자동창고 23.0%, 다음으로는 물류창고의 대표격인 랙창고설립 21.0%, 파렛트 적재의 자동화를 위한 파렛타이저 13.6%, 운반하역의 주요수단인 컨베이어설비 13.5%와 파렛트트럭 9.7%의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겉포장규격과 파렛트적재를 물은 질문에서 물류포장인 겉포장을 결정하는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용물만을 중요시하고 있다. 겉포장 규격을 정할 경우 파렛트 적재와의 관계를 고려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73.4%,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는 비율은 26.6%를 차지함으로써 겉포장 규격과 파렛트적재와의 관련성을 중시하고 있다. 겉포장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7년에 비해 12.9% 증가한 것은 포장표준화를 통한 물류표준화를 지향하려는 기업의 의지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제품의 겉포장을 위해 주로 어떤 포장규격을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응답에서 회사자체의 포장규격이 51.6%로 제일 많으며 KS포장규격과 회사자체의 포장규격의 혼용이 21.8%, 일정한 규격이 없다 14.2%의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물류표준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KS포장규격은 12.4%에 불과해 현재 우리나라 포장표준화 평균비율 15~20%보다는 낮은 수치가 된다.
겉포장규격을 정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에서 제일 많은 것은 내용물(63.2%)이며 다음은 파렛트 규격(14.5%), 컨테이너 규격(7.7%)의 순이며 차량의 적재함규격(5.5%)과 포장강도(5.9%)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겉포장 규격을 정할 때 파렛트 규격을 고려하는 비율(14.5%)이 우리나라 포장 표준화비율 15~20%의 하한치와 거의 비슷한 것은 파렛트와 겉포장의 모듈치수가 서로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게 해준다.
화물붕괴방지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59.7%로 사용하지 않는다의 40.3%보다 19.4% 높아 파렛트 적재화물의 붕괴방지를 위해 상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물붕괴방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서는 랩핑, 밴딩 및 쫄대, 기타가 주류를 이루고 이는데 이들을 사용하고 있는 비중은 각각 59.2%, 28.7% 및 6.6%, 5.5%를 점하고 있다.
하역작업의 기계화, 자동화에 대한 응답에서 일부 기계화, 자동화하고 있다는 응답이 65.9%로 상당히 높으며 다음으로는 완전기계화, 자동화하고 있다 23.4%, 기계화·자동화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가 10.3%의 순을 보여주었다. 결국 대부분의 업체들인 89.3%의 업체들이 하역작업에서 기계화와 자동화를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물류부분에서 가장 애로를 느끼고 있는 하역작업의 3D현상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기업체들이 주요화물의 최대출하시기를 연간 일정하게 출하하는 것이 60.2%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봄에 출하 10.6%, 여름에 출하 9.3%, 가을에 출하 8.9%, 겨울에 출하 7.7%의 순을 보여 계절적 출하화물이 39.8%를 차지하고 있다. 년간 일정하게 출하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파렛트 이용에 유리한 조건이 되지만 출하화물의 39.8%가 계절적 화물임을 고려할 때 자가소유 파렛트를 이용할 시는 애로점이 상당히 있음을 보여준다.
파렛트 적재화물의 최초 출발지를 살펴보면 공장이 77.9%로 대부분이며 창고(16.0%)와 배송센터(4.7%) 등이 뒤를 이었다. 공장의 비율이 높은 것은 원부자재, 중간제품(부품), 완제품의 공급처가 대부분 공장이 되기 때문이며 창고는 제품과 원부자재의 보관창고와 유통창고로 활용되기 때분에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한편, 파렛트 적재화물의 최종도착지를 살펴보면 거래처 공장(46.9%), 창고 및 배송센터(31.6%), 도매상(8.6%)의 순을 나타냈다. 도매상을 제외하고 이들은 모두 물류거점 기능과 하역장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파렛트 사용이 편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백화점·대형할인점(1.4%)과 소매점(1.0%)의 비중이 낮은 것은 하역장비 미비로 인해 파렛트 사용이 적은 데 있으며 트럭터미널 및 철도(0.5%)는 물류거점시설 기능이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가 있다.
수송수단의 종류를 알아본 질문에서는 8톤이상~11톤 미만의 화물자동차를 사용한다는 대답이 31.0%였고 11톤이상이 22.2%, 4.5톤~8톤 미만이 20.1%였다. 화물자동차 톤수에서 1톤이상~2.5톤 미만(7.9%)과 2.5톤~4.5톤 미만(11.3%)은 비중이 낮은 편인데 전자의 경우는 주로 배송을 목적으로 하며, 후자는 수송과 배송을 동시 목적으로 하는데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철도 및 선박의 수송비율이 2.9%로 낮은 것은 선박의 경우 국내화물 수송만을 응답했기 때문이다.

사용된 파렛트 회송이 문제

파렛트의 사용효과와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서 우선 최고경영층의 파렛트 이용 및 표과 인지도를 알아보았다. 최고경영층의 경우 파렛트 이용 및 효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36.7%)와 아주 많이 알고 있다(9.8%)는 46.5%를 차지하고 있어 최고경영층이 전략차원에서 파렛트 이용 및 효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보통 알고 있다(33.3%)와 조금 알고 있다(17.6%)는 50.9%인데 반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2.6%에 지나지 않아 최고경영층은 파렛트의 이용 및 효과를 어느정도까지는 모두다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파렛트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역시간 단축 및 제품이동을 신속,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29.0%)였고 다음으로는 화물을 안전하게 적재할 수 있으며 파손 및 분실 등의 손해가 적기 때문(25.8%), 제품을 높이 쌓을 수 있어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16.2%)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보관시설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파렛트의 기능성이 높음을 말해주었다.
반면, 파렛트를 사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화물의 종류와 형태가 다종다양하며 파렛트화가 곤란하기 때문(25.0%)이 가장 많고, 운임 등 파렛트 사용에 따른 혜택이 없기 때문 14.6%, 공파렛트 회수, 보관, 정리 등 파렛트 관리가 어렵기 때문 14.6% 등이었다.
파렛트를 사용하는 데 있어 문제점으로는 거래처로 출하된 파렛트의 회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0%, 파렛트 구입비용 및 회송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다 16.2%, 수리 및 파손비용이 많이 들고 그에 대한 대비책이 미흡하다 12.7%의 순이며 경기변동과 계절적 변동에 따른 파렛트 수급의 불균형으로 파렛트 운영이 불안정하다 10.8%와 파렛트와 수송장비가 잘 맞지 않아 수송장비 위에 파렛트를 적재할 때 어려움이 많다 10.0%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사용 파렛트를 KS표준파렛트로 변경할 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알아본 질문에서는 포장규격을 변경해야 한다가 31.7%로 가장 많아 파렛트 적재제품의 포장표준치수가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생산라인의 시설에 영향을 미친다(19.9%), 제품창고, 물류센타, 배송센타시설에 영향을 미친다(18.2%), 출하시설에 영향을 미친다(16.9%), 수송·배송 트럭의 차종을 변경해야 한다(10.5%)의 순서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표준파렛트 규격에 맞는 물류시설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파렛트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파렛트의 파손율은 0.5%미만이라는 응답이 42.1%로 제일 높으며 0.5~1.0%(16.9%)와 5.0%이상(16.3%)로 비슷하며 그 다음은 1.0%~2.0% (15.2%)의 순이었다. 파렛트파손이 어느 공정에서 자주 일어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하역비중이 25.3%, 수송 22.0%, 보관 20.7%, 공파렛트의 관리중이 19,7%로 나타나 평균적으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운송업체 또는 창고업체들이 화물을 운송·보관해 하주로부터 받는 요금을 산정할 때 요율단위를 차량단위로 한다는 응답이 49.4%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으로 상자단위 24.1%, 거래 물량단위 9.6%의 순이었다. 차량단위 비율이 높은 것은 과거에 화물혼재가 되지 않을 시 차급운임 산정에서 비롯된 관행이며 상자단위 비율이 높은 것은 일관파렛트화가 되지 않던 시절에 산정한 방식을 답습한 데 있다고 분석된다.
파렛트 사용자들이 파렛트 구입시 가장 불만스러운 항목은 가격(30.8%)을 꼽고 있으며, 다음은 강도(21.7%), 품질(16.5%), 재질(15.5%), 규격(13.8%), 기타(3.6%) 순이었다.

파렛트시스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족하다

향후 5년간 파렛트의 총보유량을 예측하여 보면 수출화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용파렛트는 다소 늘어나겠지만 국내화물용 파렛트는 과다공급 및 신규수요의 둔화로 전체적인 파렛트 사용량의 증가비율이 향후 1~2년을 정점으로 다소 감소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관파렛트화의 추진방향에 대해서 자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업계전체의 테마로 일관파렛트화를 실현해야한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하주업계와 수송업계가 일체적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일관파렛트화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24.5%, 파렛트풀제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일관파렛트화를 실현해야 한다 23.6%, 일관파렛트화는 제약이 많기 때문에 유닛로드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12.4%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파렛트 사용상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파렛트시스템의 올바른 연구와 이해가 부족하다. 파렛트를 필요에 의해 단순히 도입해 사용하면(파렛트 보급 초기 단계에서는 어느 국가든 대부분 창고, 공장구내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구매, 사용,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든다. 자사의 파렛트시스템을 구축하여 물류비를 절감하고 효율화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일관파렛트 수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자사상품의 포장표준화, 국가·물류표준화체계 등의 이해도 부족하다고 본다.
두번째, 물류현장에서 올바른 파렛트의 사용방법을 잘 모르고 거칠게 다루며 그러한 방법을 알아도 실천하지 않는다. 이는 인명,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파렛트의 수명, 분실, 사용효율을 저하시키며 물류비절감을 저해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시행될 제조물책임법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세번재, 구매행위가 폐쇄적으로 이루어진다. 아직도 많은 업체에서는 파렛트를 필요시마다 구매하는 소모성으로 인식하고 파렛트의 품질과 수명, 사용효율, 특히 파렛트시스템의 구축계획에 의한 계획구매가 아닌 형태가 많으며, 일선 구매담당자와 파렛트생산업자 측의 기존거래 관행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파렛트 구매가격, 품질 등의 합리적인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파렛트시장의 폐쇄성이 심화되고 있다.

월드파렛트풀시스템 도입될 듯

현대물류에 있어 선진국이든 중진국이든 이제 산업현장에서 파렛트는 중요한 물류기기임에도 아직 단순히 화물깔판용으로 생각하고 소모품으로 구매·사용하는 업체가 많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파렛트시스템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접근하여 이해하고 자사물류에 가장 효율적인 파렛트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연구자세로 접근해야할 것이다. 또한 자사 물류시스템에서 가장 기본적인 파렛트시스템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전체의 국가 물류표준화 추진방향을 동시에 이해하고 접근하여 자사업종뿐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산업 전체의 물류효율면에서 자사의 파렛트시스템을 구축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자사 물류시스템을 자사물류에 아무리 최적시스템으로 구축하였더라도 결국 그 효율화는 업체간 호환성 등 물류공동화를 통한 물류효율화에 있어 물류비 절감의 한계에 봉착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할 것이다.
파렛트 구매행태에 있어서는 단순 소모품 정도로 이해하고 파렛트를 구매하는 관행을 청산해야 한다. 자사 파렛트시스템 구축 및 운용에 서 중요한 핵심 물류기기인 파렛트에 대해 규격, 품질, 구매계획관리, 운용 등의 매뉴얼을 작성하여 정보를 공개하고 공개 구매형태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앞으로 시행될 제조물 책임법하에서 사용회사와 제작회사들의 책임한계·제3자 피해보상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품질기준 설정과 구매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산업현장에서 파렛트가 사용되는 현상을 보면 선진국에 비해 필요한 주의·경고사항을 무시하고 사용되어 파렛트의 사용수명 감소, 인적·물적 손해가 많다. 따라서 파렛트의 올바른 사용법이 현장 실무자에게 습관화되도록 교육이 시급하다. 또한 파렛트의 관리, 운용, 폐기, 보수 등도 면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보이지 않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21세기를 맞아 국제파렛트 표준화는 지금까지의 초보적인 탐색과 시도를 거쳐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갈 것이다. 세계는 3가지 규격의 파렛트로 재편될 것으로 보는 파렛트 전문가가 많다. 즉 유럽의 1200×800mm, 북미의 1200×1000mm,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100×1100mm의 3규격으로 표준화될 것이며 이는 국제무역의 발전에 있어 물류효율화, 지구환경 보전, 자원절약 등을 위해 불가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World Pallet Pool System(WPPS)에 참가하여 효과적인 파렛트시스템을 구축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각국의 파렛트 사용업체들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WPPS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TAICH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s Bangkok 09/29 10/05 KMTC
    Ts Bangkok 09/29 10/05 KMTC
    Wan Hai 293 10/04 10/09 Wan hai
  • DONGHAE SAKAIMINA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10 10/11 DUWON SHIPPI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iptop 09/30 10/06 HMM
    Ym Tiptop 09/30 10/06 HMM
    Ym Trillion 10/01 10/18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