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2 16:47

직격인터뷰/한국물류업계 선구자적 위치,김여환 전 대한통운 사장

이등병이 장군으로..한국물류업계 선구자적 위치
2001년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공로상 수여 ‥ 김여환 전 대한통운 사장

봄햇살이 따사로운 어느 오후. 우리나라 물류업계를 이끈 귀한분 한분을 만났다. 그 주인공은 전 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현 한국물류협회 김여환 고문. 그는 우리나라 물류업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물류와 함께 걸어오다 이번에 그 공로를 인정 받아 2001년 한국 로지스틱스학회에서 수여한 공로상을 수상했다. "물류를 위해 아직 할 것이 많이 남아있는데 상을 받게 되어 쑥스럽다"며 겸손해하는 김 고문. 그는 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재직시 사원 앙케이트에서 가장 점심식사를 해보고 싶은 임원으로 선정되기도 한 잔정이 많은 인품의 소유자이다.
또한 성실성 하나로 평사원에서 대표이사 사장이 된 신화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A물류와 경영?B은 정통 물류업 원로의 고견을 통해 우리나라 물류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제시해 본다.

물류와 경영 : 안녕하세요. 먼저 2001년 한국 로지스틱스 학회 대상에서 공로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요즘 근황은 어떠 신지요?

물류업계에서 오래 재직하기는 했지만 할 일들을 많이 남겨놓고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 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쑥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물류업계의 원로로서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 좋은 선배로 남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아직 우리 물류를 위해서는 할 일이 많습니다. 저는 일선에서 물러 났지만 후배들이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에는 재직시 소홀했던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관리를 한다고 할까요? 짬을 내서 헬스도 하고 산에도 오릅니다.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책도 읽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열중하고 있는 일은 나무를 심는 일입니다. 지금 물류를 다스리는 일은 나무를 심는 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장래의 산과 나라를 위해 심는 것처럼 지금은 물류의 인프라도 지금 장래를 위해서 잘 설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직시에 가꾸기 위해 노력했던 물류 기초 작업들을 헛되지 않게 후배들이 노력해 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류와 경영 : 물류업계의 원로로써 우리나라의 물류업의 발전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알고 계실텐데요.. 과거와 비해서 현재 물류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처음 물류를 할 때에는 힘든 일이 많았죠. 물론 지금도 그렇겠습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물류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물류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진 것은 무척 기쁘게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SOC 시설이 아직도 미비한 상태입니다. 이것을 물류업 종사자가 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대정부 건의문을 꾸준히 제출해 업계의 목소리를 높여야겠습니다.

물류와 경영 : 대한통운을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물류회사입니다. 김고문님께서 대한통운 재직시 대한통운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는데요, 그때 당시 기억에 남는일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재직시 장래를 위한 경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무를 심는다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지금 대한통운이 그 열매를 맺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택배사업을 이루었고,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을 선행했습니다.
부산과 광양에 부두를 확보하고, 창고를 마련하고, 대전 택배허브터미널을 건립한 것은 제게 아주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에피소드로는 제가 중동에 근무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중동의 노동자들은 더운 지역에서 살아서 그런지 게으르고 건설 중장비들을 함부로 다루기 일쑤였습니다. 비싸고 다루기 어려운 건설 중장비들을 그들이 함부로 다루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노동자들의 기숙사를 논산 훈련소처럼 규율을 엄격하게 했습니다. 장비를 다루는 교육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은 머리도 깍아야 했죠. 그 덕분에 장비는 모범적으로 잘 다루어 졌고 성공리에 공사를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물류와 경영 : 우리나라 물류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첫 번째로 전문적인 물류인 양성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아직 물류마인드가 없는 직원들이 물류부서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나 기관에서 꾸준한 교육 연수 등을 통해 전문적인 물류인 양성에 힘써 온 나라가 물류비 절감을 외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교통입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 물류의 파발마의 위치입니다. 제가 재직시 TCR, TSR을 위해 직원도 그쪽에 파견한 적도 있습니다. 물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이 중요합니다. 어디든 최단거리로 갈수 있는 바둑판 모양의 도로 구축은 시급하죠. 하지만 우리 도로는 아직 인적 위주입니다. 도로에 승용차가 대부분이고 화물차가 전용으로 달릴수 있는 도로도 극히 제한적입니다. 빠른 물류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교통 정책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기간 시설 확충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수송도 중요하지만 물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정책이 나와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효율적인 교통정책 아래 우리 물류가 양질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심성혜기자(shshim@ksg.co.kr/물류와 경영)

김여환 (사)한국물류협회 고문

약 력

1938년 9월 17일 생

1957년 3월 성남고 졸
1963년 2월 중앙대학교 상경대학 졸업
1986년 12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1995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1963년 3월 대한통운 (주) 입사
1986년 3월 대한통운(주) 이사
1992년 1월 동사 전무이사(리비아본부 담당)
1993년 12월 동사 전무이사(본사근무)
1993년 12월 동사 대표이사 사장
1999년 5월 동사 비상임 고문

상벌

1993년 10월 93 물류대상(한국물류관리협회장상)
1994년 8월 산업포장-대통령
1995년 11월 표창패(물류 혁신상 )-대통령

주요경력

1994년 3월~ 현재 한국 관세협회 6대 회장
1994년 9월 물류공동화추진위원회 부회장
1997년 1월 (사)한국 물류협회 회장
1999년 5월 (사)한국 물류협회 비상임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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