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17:08

한진 컨소시엄, 인천신항 1-2단계 ‘컨’ 운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진·선광·E1·고려해운·HMM 컨소시엄 구성

 
한진이 주간사로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은 한진, 선광, E1, 고려해운, HMM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인천항 주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인천항 물량 기여도 1위 선사, 국적 원양선사 등 총 5개사의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구축됐다.
 
IPA는 화물 창출 능력, 부두 운영 역량, 재무상태, 자본 조달 계획 등을 평가해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 기업들은 3개월간 실시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8월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은 IPA가 67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인천항 최초의 완전자동화 스마트항만이다. 2027년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진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민자 부두를 운영한 이래로 2016년엔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개장, 2020년 단일 컨테이너터미널로는 인천항 최초로 연간 100만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 밖에도 한진은 부산신항의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평택항의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를 보유한 국내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다. 인천신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대형 거점 글로벌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탄캉카이멥 컨테이너터미널과 태국 람차방항 물류센터에 투자·운영하는 등 국내외 항만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하면 한진이 보유한 항만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높이는 컨테이너 하역 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신항이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 선진 항만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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