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9일 자성대부두에서 옮겨가는 한국허치슨터미널의 원활한 운영과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부산항 신감만·감만부두 건축시설물 증축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BPA는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1번 선석)에 총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복합건물, 옥외주차장, 근로자 대기소 등 건축시설물 6동을 2026년까지 증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11월 건축기획을 완료하고,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의 공공건축 사전검토 및 공공건축심의를 거쳤으며, 지난 4월 제안공모를 통해 설계사를 선정했다.
착수 보고회에는 BPA, 한국허치슨터미널, 설계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용역 진행계획을 공유했으며, 설계 주안점에 관해 논의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북항 2단계 재개발에 따른 자성대부두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에서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단계적인 이전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의 운영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이 신감만부두를 반납함으로써, 이전 작업이 본격화했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부두 내 필요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북항 기능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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