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 OOCL이 중국 조선소에서 지어진 2만4000TEU급 8번째 컨테이너선을 아시아-유럽항로에 배선한다.
OOCL은 중국 코스코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합작 설립한 다롄코스코가와사키조선(DACKS)에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만4000TEU급 12척 중 8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OOCL은 신조선을 <오오씨엘아부다비>(OOCL Abu Dhabi)로 명명했다.
전장은 399.99m, 선폭은 61.3m로, 2만4188TEU 적재가 가능하며, 친환경 성능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신조선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LL1’ 서비스에 배선될 예정이다.
LL1은 상하이-닝보-샤먼-옌톈-싱가포르-펠릭스토-제브뤼헤-그단스크-빌헬름스하펜-피레에프스-싱가포르-옌톈-상하이-닝보-샤먼을 순회하는 노선이다. 전체 운항기간은 84일이다. 신조선을 배선함으로써 화남·동남아시아 지역의 왕성한 수송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OOCL 관계자는 “모든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협력해 함께 성장하고 상생 협력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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