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과 팬스코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서 실시한 선박 저속운항 제도에서 우수 선사, 우수 대리점으로 각각 선정됐다. YGPA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이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해 항만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대상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운항하면 항만시설 사용료 등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YGPA는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VSR엔 전년대비 10%(312척) 증가한 3396척이 참여해 참여율 80.38% 준수율 82.29%를 기록했다.
장금상선은 4개년 연속 우수 선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선사는 참여 척수와 기여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설된 우수 참여대리점 부문에는 팬스코가 올랐다. 관내 대리점 중 참여율, 준수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참여 선사 중 상위 3개 선사의 척수는 장금상선 615척, 고려해운 462척, 현대글로비스 305척 순이다.
YGPA는 검증 결과에 따라 항비 감면액을 확정해 참여 선사·대리점에 2월 초 지급을 마쳤으며, 최종 검증 결과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여수항·광양항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제도 안내와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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