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유니패스 전환사업’과 관련해 2월부터 테스트를 시행한다.
관세청은 2023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 동안 총 1098억원을 투입하는 ‘유니패스 전환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유니패스는 관세청이 개발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의 명칭으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5개 기관과 수출입 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개 업체와 연계된 우리나라 물류·무역의 핵심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2016년 유니패스 전면 재구축 이후 7년 이상 사용하면서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함으로써, 전자상거래 등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행정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편하고자 추진됐다.
관세청은 2023년에 1차로 서버, 스토리지, 보안장비,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등 소프트웨어를 최신 장비로 교체 및 업그레이드했다.
2024년에는 2차로 업무처리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신규 장비로 이관하고, 변경된 환경에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내·외 기관과의 연계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다.
관세청은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년 12월 유니패스 전환 사업 추진단을 기존 7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증원했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테스트와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국민과 기업들이 24시간 365일 장애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니패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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