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 OOCL이 중국 조선소에서 지어진 2만4000TEU급 여섯 번째 컨테이너선을 아시아-유럽항로에 배선한다.
OOCL은 중국 코스코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합작 설립한 다롄코스코가와사키조선(DACKS)에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만4000TEU급 12척 중 6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OOCL은 신조선을 <오오씨엘그디니아>호로 명명했다.
전장은 399.99m, 선폭은 61.3m로, 2만4188TEU 적재가 가능하며, 친환경 성능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신조선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LL3’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LL3은 상하이-샤먼-난사-홍콩-옌톈-까이멥-싱가포르-피레에프스-함부르크-로테르담-제브뤼헤-발렌시아-피레에프스-아부다비-포트클랑-상하이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신조선을 배선함으로써 화남·동남아시아 지역의 왕성한 수송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OOCL 관계자는 “최신 기술과 친환경 기능을 갖춘 신조선 시리즈는 에너지 절약 및 탄소 중립에 대한 고객과 대중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운업 발전의 최전선에 머물겠다는 OOCL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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