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기 제작 컨소시엄 에어버스는 캐세이퍼시픽 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 홍콩익스프레스에 에어버스 A321neo 1호기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홍콩 익스프레스가 주문한 총 16대의 A321neo 중 첫번째 항공기이며, 보라색과 흰색의 선명한 항공사의 최신 리버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의 윙렛과 수직안정기에는 홍콩 익스프레스와의 즐거운 여행 시작을 상징하는 ‘e’ 모양의 로고가 새겨졌다.
홍콩익스프레스 맨디 응 최고경영자(CEO)는 "첫 A321neo를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320 패밀리 운항사로서 A321neo가 보다 큰 수용력과 향상된 지속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아난드 스탠리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에어버스는 캐세이퍼시픽 그룹과의 관계 확장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신규 인도는 양사의 오랜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 익스프레스는 A321neo의 성능과 효율성을 활용해 운항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동시에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인도된 A321neo는 CFM 인터내셔널의 LEAP-1A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신 에어버스 에어스페이스캐빈이 적용돼 최대 236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에어스페이스 캐빈은 신규 조명 시스템과 넓은 개인 공간,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승객들에게 뛰어난 기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전량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로, 현재 A321ceo 11대, A320neo 10대, A320ceo 5대, 그리고 이번에 도입한 첫 A321neo를 포함해 총 27대의 A320 패밀리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A321neo는 차세대 엔진과 날개 구조물인 샤클렛(Sharklet)을 장착한 A320neo 패밀리 기종으로, 연료 소모량 및 탄소 배출량을 20%을 감축하고, 소음을 50% 감소시켰다.
현재 3월 기준, A320neo 패밀리는 전세계 130개사가 넘는 고객으로부터 총 8600 여대 이상을 수주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