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6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에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중국의 연휴가 종료되면서 성약 활동은 늘었지만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1일 기준 8488로 전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49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증가했고, 대서양 수역도 성약 활동이 활발했다. 전반적인 신규 물동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남아도는 선박들로 인해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이로인해 BCI는 작년 9월1일 이후 5개월만에 500대 밑으로 내려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085달러로 전일보다 4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29로 전일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3월초 선적 화물이 소폭 늘었지만, 선복이 몰리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이 늘었지만 선복 적체가 여전해 뚜렷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4달러 상승한 1만234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한 680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시황을 연출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북유럽 지중해 멕시코만 등 북부 주요 거점항로에서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동북아에서는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92달러로 전일보다 95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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