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과 인천해사고 부설 해기교육원이 해기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2024년도 해기교육원 상선 6급 해기사 양성과정 제3기 실습매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온라인 1회, 현장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현장 행사는 인천해사고 중강당에서 열렸다.
매칭 행사는 선사 소개, 교육생 질의응답, 개별 면접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 38명(항해 20명, 기관 18명)의 교육생은 이틀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내항상선 선원으로서의 새로운 인생 2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번 제3기 매칭 행사에는 수도권⋅부산⋅제주⋅여수⋅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총 26개 선사가 참석했다.
지난 1기 12개사, 2기 14개사와 비교해 다양한 선종과 지역의 선사가 참석해 양성 과정에 대한 내항상선업계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 첫째 날에는 기존 1·2기 교육생들이 실습 또는 취업한 선사의 의견을 들어보는 현장실습 협의체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선사 관계자는 “기수를 거듭할수록 교육생들의 내항상선 취업을 위한 의지와 열정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존 6급 해기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을 채용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칭 행사에 참석하여 교육생들의 실습과 채용 연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기 교육생들은 오는 8월 7일까지 3개월간의 좌학 교육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3개월간의 선사 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과 실습을 완료한 교육생들은 6급 해기사 면허를 발급받아 정식으로 내항상선 선원으로서의 출발점에 서게 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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