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벌크 시장은 전날과 비슷하게 케이프선 하락세, 파나막스·수프라막스선 상승세가 유지됐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864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4일 기준 1만8793으로 발표됐다.
이날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주춤하고, 선복이 몰리면서 저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그동안 성약 활동이 활발했던 브라질에서 점차 신규 수요의 유입이 줄고, 북대서양에서 침체가 지속되면서 뒷걸음질 쳤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1포인트 떨어진 2803을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753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176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비롯해 카리브해에서 곡물의 수출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석탄의 유입이 증가하고, 북태평양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177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85로 전일보다 5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상승세가 유지된 반면 지중해와 남미 등에서 화물 유입이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조용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견조하면서 시황 상승을 이끌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3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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