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24일 여수세계박람회장 회의실에서 ‘위험물 취급 공용부두 민·관·공 안전관리 실무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광양항 내 위험물 취급 공용부두인 중흥부두와 석유화학부두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YGPA, 여수해수청(항만안전점검관), 부두를 이용하는 15개 화주사와 하역사의 운영·안전담당 실무자 30여명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민·관·공 차원에서 소통과 협업을 이뤄 항만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항만 안전관리 현황과 사고 예방 활동사항 등을 공유하는 정례협의(월 1회),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분기 1회), 초동 대응능력 배양을 위한 합동 훈련·교육(반기 1회) 등을 시행한다.
그동안 위험물 취급 공용부두는 관련 법령 또는 규정에 따라 안전점검, 시설물 성능평가, 로딩암(원유 공급 파이프) 및 배관 점검, 자체 안전관리 계획서 수립·이행 등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안전 관리에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해지면서 협의체 구성이 추진됐다.
YGPA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석유화학 원료와 제품 약 40여종이 취급되는 중흥, 석유화학부두에 효율적인 안전관리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부두 사용자와 소통, 상생, 협업을 지속해 안전한 여수·광양항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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