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크루즈선 입항제한 조치 이후 3년 만에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의 첫 기항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광역시 중구 서해대로 365-1)에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IPA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인천광역시, 인천본부세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3월 19일 입항 예정인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의 4만3000t급 <유로파2>(EUROPA2)호는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크루즈선 입항 및 여행객 하선 관광 재개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안내‘ 이후 최초로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다. 승객 544명을 태우고 3월 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으로 입항한다. 이후 3월 19일 인천을 떠나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로 향한다.
이날 모인 관계기관은 3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 맞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각종 장비 및 시설 재가동을 위한 시뮬레이션 및 점검 ▲원활한 입·출국 수속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해에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2차례(11.10, 12.21)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크루즈 여행객 입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개발 등 손님맞이 준비에 힘쓰고 있다.
IPA 여객사업부 김영국 실장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크루즈선 입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며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사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크루즈선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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