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짐라인 자회사인 홍콩 정기선사 골드스타라인이 인천과 남중국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 아시아역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드스타라인이 31일 인천항에서 ‘KRX(KOREA EXPRESS)’ 서비스를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KRX는 골드스타라인의 인천항 첫 단독기항 서비스로, 주요 기항지는 ▲중국 샤먼, 서커우 ▲대만 타이중, 가오슝이다. 로테이션은 타이중-가오슝-서커우-샤먼-부산-인천-샤먼-타이중 순이다.
주 1항차 서비스로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첫 항차로는 31일 오전 6시10분 <짐 오스트레일리아>(ZIM AUSTRALIA)호(
사진)가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IPA는 이번 항로 개설로 남중국 및 대만 지역과의 교역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소형가전 ▲케미컬 기자재 ▲원자재 ▲가구 등의 물동량이 연간 2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입항식에 참석한 짐라인코리아 이재훈 대표는 “첫 단독 기항 서비스를 토대로 인천항과 짐(ZIM)의 상호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인천항의 대만 기항 서비스는 7개로 늘어났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8번째 신규 컨테이너 항로로, KRX를 포함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현재 총 69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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