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인천, 울산, 여수·광양 등 3개 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제4회 ESG 창업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SG 창업 해커톤은 해운, 항만, 물류 등 관련 분야에 ESG 개념을 접목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행사이다. 참가자들이 팀 단위로 모여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4개 항만공사가 힘을 합쳐 개최하는 ‘창업 해커톤’는 지난 2019년에 부산항만공사를 시작으로, 금년도는 4회차를 맞아 울산항만공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와 다르게 ESG를 접목해 ▲ESG ▲탄소중립 ▲지역균형 발전 ▲혁신성장 ▲4차산업 등을 주제로 이에 맞는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거나, 항만시설에 테스트베드(POC)가 필요한 기업 등이 참가할 수 있다.
9월 26일(월)부터 10월 21일(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서류 심사를 거쳐 12개 팀(아이디어발굴 4팀, 사업화지원 4팀, 판로지원 4팀)을 선발한 뒤 워크숍, 교육, 멘토링을 통해 각 참가팀의 아이디어 및 기업활동(IR) 내용을 구체화해 울산에서 열리는 ESG 창업 해커톤 본선에서 발표하게 된다.
본선에서는 4개 팀을 최종 선정해 시상(총 상금 500만원)하고, 4개 항만공사가 협의를 통해 현장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후속 지원도 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지금까지 해운·항만 분야는 청년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인식되어 왔다”라며 “이번 행사가 청년 창업의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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