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9월21일 이사회를 열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통상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라면서 “업종 단체장 경험이 풍부해 무역업계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정부와도 호흡을 맞춰 원활한 업무 추진이 가능한 적임자”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정만기 신임 상근부회장은 “팬데믹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의 악재가 겹치며 초대형 복합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인 무역의 체질 강화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1959년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국민윤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및 파리제10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기반실장, 산업통상기획관, 무역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산업 및 무역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역임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공직을 마치고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과 자동차산업협회장을 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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