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2 13:54
조립식 자동창고 랙으로 유저에게 어필한다 -(주)아이언에이지
젊은기업, 아이언에이지(대표 이근호)가 랙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언에이지가 설립된 것은 지난해 7월. 같은해 12월, 전 주식회사 D.G산업의 사업부 조직 및 공장설비를 인수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아이언에이지가 여타 업체와 차별되는 부분은 여러가지. 이중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충북 옥천에 위치한 제1공장의 생산설비이다. 전장 800m 트롤리 시스템의 자동 전처리 시스템과 논스톱 도장라인. 연 1만2천톤 규모의 철골가공라인, 자동부품 가공설비, Roll Forming 라인 등은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경량 자동창고 제품 주력
다음으로 각 유저에 맞는 맞춤설계와 생산. 아이언에이지의 이름을 걸고 수행한 프로젝트중 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어찌보면 양산화나 표준화 개념과는 다소 상충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설계시부터 고객의 오더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입맛에 딱 들어맞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이언에이지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경량자동창고와 중량 자동창고 제품설치에 있어 용접식이 아닌 조립식 랙을 적용하고 있다. 시공시 볼트조립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조립식 랙은 설치가 간단하여 공기가 단축되고, 랙 이동이나 단조절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구성도 용접식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이언에이지측의 설명. 이는 용접이상의 체결력을 가진 미국 후크(Huck)사의 특수볼트를 사용함으로써 가능하다.
실제로 아이언에이지는 얼마전 설치한 한국제지 온산공장 자동창고에 이 조립식랙을 적용시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이언에이지는 1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 금산물류센터, 크라운제과 수원 자동창고, 교보문고 파주물류센터를 수주하는 등 업계에서 새롭게 그 네임밸유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사장을 포함하여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전직원이 30대 초반에서 중반의 실력있고 패기만만한 젊은 사람들이라는 것도 아이언에이지만의 장점이다.
또한 창고운영시스템(WMS)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네오시스템즈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시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신개념 자동창고, 타워레이터 특허출원중
이근호 아이언에이지 대표는 “현재 자동창고 시장은 대형물량은 줄어드는 반면 30∼50억 규모의 중경량 자동창고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것은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산되면서 그에따른 물류거점이 늘어나고, 직판장 개념의 물류센터가 확산되는 경향과 맞물려 더욱 그럴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에 아이언에이지는 이런 중경량 자동창고 시장을 주 타겟으로 잡고 있다.”라고 향후 영업전략을 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술인 면에서 계속적으로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힘쓰는 등 기술측면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있다.
그 단적인 예가 현재 특허출원중인 「타워레이터」.
아이언에이지가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자동창고인 타워레이터는 도심속의 짜투리 대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향후 정착되어질 전자상거래 시대를 겨냥한 발명품이다.
앞으로 전자상거래 시대, 실질적인 상점은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 또한 남아있는 상점들도 지금처럼 모든 제품과 재고를 끌어안고 판매하는 형태를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에따라 고객은 상점에서 판매 아이템에 대한 샘플을 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른 후 이를 직접 배달받는 형태로 유통구조가 변화될 것이라는 것이 아이언에이지측의 설명이다.
경쟁력 있는 업체로의 성장 매진
타워레이터는 바로 이런 시대에 물류센터와 상점의 중간단계를 카바하게 된다.
일종의 주차빌딩과 비슷한 개념으로 매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즉각적으로 순발력있게 대응하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발명품은 과다한 설비비용 및 기타 인프라 구축비용이 필요하고, 복잡한 설비구성으로 전문관리자가 필수적이며, 유지보수의 소요가 많고, 다품종 소량물품의 취급에 번거로우며, 사용자에 대한 근거리 지원이 미흡한 기존 자동창고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에따라 물류자동화 창고의 입출고 설비인 스태커크레인과 수동창고의 고소작업용 설비 및 중위층 구조의 장단점을 모두 보완하여 시스템 운영을 완전히 달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작동되는 중이층 작업대를 이용하여 기존의 작업반경 및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제약요소를 완전히 해소하여 다양한 화물을 효율적으로 입출고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으로, 관리방식도 기존의 개념과는 달리 일반 내선전화를 이용한다. 따라서 전문인력이 없더라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 물류설비에 비해 부지면적 및 설비투자비, 운영인력을 대폭 감소할 수 있게된다. 한편 아이언에이지는 최근 지방 7개업체를 통합하여 생산설비를 한곳으로 모으고 전국적으로 영업거점을 넓혔으며, 향후 점차 이를 확대하여 양산화, 표준화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지금의 과당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외국 물류업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업체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글·유민정기자/물류와경영
■ 경량 자동창고
다품종 경량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바켓트식 입체 보관시스템으로 유통시스템의 합리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라인에서의 부품창고, 중간 이송창고와 배송센터에서 작은 물품의 주문 선별설비에 적합한 싱글 운반시스템과 운반 2개를 이용,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교환운반 타입인 트윈 운반시스템이 있다.
■ 중량 자동창고
기존의 바켓트식 보관고와 파렛트식 보관고의 중간형태인 입체 보관시스템으로서 1개의 리프트를 사용해서 공간을 최소화하여 활용한다.
중량 고속시스템으로서 FA시스템에 가장 알맞으며, 모든 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확장된 입체 자동창고시스템은 초대형 사이즈로 설비높이는 15m이며, 주행 및 지게장치를 확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 중량보관고
중량(300kg∼500kg)물품의 수납에 알맞는 보관고로 공장, 창고, 유통센터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조립·해체가 가능하면서 재질과 구조가 견고해 날로 복잡해지는 유통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경량보관고
경량(100kg이하)물품의 수납에 알맞은 보관고로 공장, 창고, 사무실, 상점 등에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수납정리 및 보관이 매우 용이하며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 파렛트랙
중량(1톤∼5톤)물품을 수납하는데에 알맞은 보관고로 공장, 창고, 부품센터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지게차, 하역기기 등과 함께 사용하기 용이하다.
■ 드라이브 인 랙
훠크리프트가 랙내에 들어가 적재 및 인출하므로 별도의 통로가 필요치 않아 보관효율이 높은 경제적인 랙으로, 종류가 적고 대량제품인 경우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 적층랙
여러가지 보관시스템으로 구성된 보관고로 공장창고, 서비스창고 등 많은 분야에서 도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복잡하게 교착된 물류시스템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종합보관시스템이다.
■ 암랙
후레임에 암을 주착하여 물품을 걸쳐서 보관하는 랙으로 전면에 기둥이 걸리지 않으므로 장착물을 보관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 모빌랙
버튼조작 한번으로 수백톤의 물품을 집약시킬 수 있는 보관고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작업효율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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