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30 18:32
일본의 수출선 계약실적이 2000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에 오일쇼크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MI 박태원 박사에 따르면, 일본선박수출조합이 발표한 금년 2월의 수출선 계약실적은 VLCC 3척, LNG선 2척 등 총 21척, 140만톤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척수로는 1척이 감소했지만 총톤수로는 4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2000년 4월∼2001년 2월 기간 중의 수출선 계약실적은 1,298만4천총톤으로 1993년 오일 쇼크 이후 연도 실적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오일쇼크 이후로는 1997년도의 1,155만총톤이 최고였으나 2000년도에는 3월을 남겨놓고도 143만총톤을 상회했으며, 수주잔량도 2월말 기준으로 2,271만5천총톤으로 오일쇼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박태원 박사는 이와 같은 수출선 계약실적의 호조는 원유가격의 상승과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로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대체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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