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6 14:23

한일항로/ 비수기 맞아 공급 조절…운임 약보합세

내달 오봉절 연휴 수요 약세 우려


한일항로의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아 선사들이 공급 조절에 나섰다. 운임은 약보합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4기(7~8월) 선적상한선(실링)을 80%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1기(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올해 실링은 1기 78%로 시작한 뒤 2기(3~4월) 83%, 3기(5~6월) 85%로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다 비수기를 맞아 다시 강화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에 비해선 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실링을 강화한 덕에 선사들은 7월 한 달간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운 것으로 보인다. 7월은 비수기가 본격화되기 전이라 수요 하락세가 크지 않았다고 선사들은 전했다.

문제는 다음달이다. 8월은 우리나라에서 여름휴가가 정점을 찍는 데다 일본에선 최대 명절인 오봉절까지 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절은 양력 8월15일로, 이 날을 전후해 3~4일 이상의 연휴가 이어진다.

선사 관계자는 “7월엔 대부분의 선사들이 실링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8월부터는 수요 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말했다. 

공식 집계된 5월 물동량은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5월 한국과 일본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5만32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14만9800TEU에 비해 2.3% 증가했다.

수출화물과 수입화물 모두 오르막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전달 6%의 감소세를 보였던 수입화물이 반등한 건 고무적이다. 같은 달 수출화물은 2% 성장한 3만1000TEU, 수입화물은 7% 성장한 2만7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화물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고 수입화물은 두 달 연속 성장했다. 수입화물은 앞선 집계에선 3월 소폭 증가하고 4월엔 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재집계 결과 3월에 6% 감소했다가 4월에 1%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 달 환적화물 실적은 1% 늘어난 9만5300TEU를 일궜다. 환적화물은 올해 들어 1월 12% 감소, 2월 10% 성장, 3월 9% 감소, 4월 6% 성장하는 널뛰기 행보를 보이다 5월엔 두 달 연속 플러스 성장곡선을 그렸다. 

운임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 현재 국적 근해선사의 부산발 일본 게이힌(도쿄·나고야·요코하마) 한신(오사카·고베)행 공표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15~320달러 수준이다. ±10%의 편차를 허용하는 공표운임 특성상 실제 부과되는 시장운임은 300달러 선으로 추정된다.

원양 또는 외국선사 운임도 변동 없다. 우리나라 HMM은 180달러,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는 165달러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카페리선사인 팬스타는 700달러를 신고했다.

수입항로 운임도 전달과 같은 게이힌항로 200달러, 한신항로 250달러로 파악된다.

다만 선사들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에서 운임 하락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선사들이 8월 들어 운임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따라 올 한 해 한일항로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할증료(BAF)는 3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75달러 오른 245달러가 적용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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