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수색에 투입됐다가 복귀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고 정두환 경감, 고 차주일 경사, 고 황현준 경사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지난 11일 인천 해양경찰 본청에서 전달식을 가지고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통해 유가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선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직한 해양경찰 3명은 지난 4월8일 새벽 1시 30분께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 수색에 투입됐다. 이들은 복귀 중 서귀포 대정읍 마라도 남서방 약 370㎞ 해상에서 타고 있던 헬기(S-92)가 추락해 사고를 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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