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태웅로직스가 올해도 지속적인 사업 영역 다각화를 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선다.
태웅로직스는 29일 서울 금천구 호서대벤처타워 태웅로직스 회의실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를 비롯해 이사 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당사 고유의 물류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화물 추적 등 다양한 물류 정보를 제공하여 명실공히 글로벌 물류 파트너로 성장하며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증권법 개정 등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했고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20억원 원안대로 의결했다.
태웅로직스는 한재동 대표이사 회장과 조용준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백승천 사외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임했다. 사외이사가 한명 줄어들면서 회사는 기존의 5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4인 체제로 변경하게 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태웅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9390억원, 영업이익 792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각각 냈다.
매출액은 1년 전과 견줘 175%(약 3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1%(약 5배) 707%(약 8배) 대폭 상승했다.
회사는 물동량 증가와 ISO탱크 컨테이너 및 태웅물류센터 등 신사업 시너지 효과, 계열회사의 선전 및 시황 호조 등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도 전년보다 50원 오른 100원의 현금 배당으로 결정됐다. 배당금 총액은 18억78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1%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019년 말 상장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태웅로직스 측은 “고객사 및 선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사업영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현재 물류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13개의 국내외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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