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6 17:24

건교부, 인천국제공항 29일 개항 우려에 적극 대응나서

건설교통부 신공항건설기획단은 3월 29일 개항을 앞둔 인천공항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외국 컨설팅사로부터 개항연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국내 교통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 시설, 운영체제로는 개항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관련 건교부측은 그동안 인천공항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해 고육책을 총동원하고 있어 눈길을 샀다. 우선 인천공항 수화물처리시스템(BHS) 문제에 대한 지적에 대해 건교부측은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은 입국승객용과 출국승객용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입국승객용 수하물 처리시설은 시험운영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는 것이다.
출국승객을 위한 수하물 처리시설은 분류율, 판독율은 완벽하나 수하물의 처리속도와 관련해 두가지의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첫째, 처리속도가 설계기준인 시간당 6백개에 못미친다는 것이고 둘째는 성수기에는 처리속도가 시간당 9백개는 돼야 하는데, 설계기준이 6백개에 불과해 혼잡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시간당 설계용량인 6백개에 미달되는 점에 대해선 계속되는 시험운영 과정에서 성능이 향상되고 있고 운영요원들에 대한 반복된 훈련으로 개항전에 목표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간당 처리용량을 9백개정도로 향상시키는 문제는 성수기 이전에 용량 증설, 도심터미널 기능활성화 등을 통해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인천공항 안개가 많은 점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선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인천공항의 안개일수를 측정한 결과 가시거리 1천미터이하인 안개일수가 연간 36일(김포 72일), 가시거리 2백미터 이하인 안개일수가 연간 15.7일(김포 26.2일)로 나타났으며 이는 김포공항 안개일수의 절반수준이다.
최근에 발생된 짙은 안개는 30년만의 폭설로 인해 수도권 전역에 동시에 일어난 일시적인 이상현상으로 인천공항지역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특수한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준이 높아 불만이 많은 점에 대해선 인천공항 고속도로는 일반 고속도로와는 달리 민간자본에 의해 건설된 사회간접자본시설로서 통행료 수준은 민간사업자가 일정기간 내에 투자한 비용과 운영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에서 책정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통행료 인하 또는 통행량 부족으로 민간사업자의 투자분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국가에서 투자의 일정부분을 보상해 주어야 하며 이렇게 되면 전체 국민 중 얼마되지 않는 인천공항 이용자의 비용절감을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치 않는 국민들의 세금부담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현재로선 통행료의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상주기관 근무자들에 대해선 통근버스 운행, 버스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요금 할인등의 방법을 통해 부담을 경감시켜 줄 계획이다.
종합정보통신시스템의 운영에 있어선 인천공항의 종합정보통신시스템은 그간 다양한 전문가그룹의 자문 등을 거쳐 사업을 완료시켜 2000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시험운영을 진행중에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시험운영결과, 개항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나 몇몇 부분은 보완할 점이 발견돼 조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철도와 제 2연륙교가 건설되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은 중장기적인 접근교통 확충의 일환으로 신공항철도와 제 2연륙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공항철도는 그동안 주간사인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와 알스톰, 스미토모 등 외국회사가 무리한 조건을 제시해 참여대상에서 배제하고 투자자를 재조정하는 등 주요 사업추진 지연사유를 치유하고 현재 민자사업자 선정절차를 추진중에 있기 때문에 금년 상반기중 사업에 착수해 2005년까지 1단계로 김포공항~인천공항 구간을 개통하고 2007년까지는 서울역까지 전구간을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제 2연륙교 사업도 관계법 절차에 따라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제 3자 선정공고를 위한 심의절차 중에 있으며 따라서 이 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금년말이나 내년 초에는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측은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질의에 대해선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초년도에만 약 3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같은 열악한 재무구조를 개선키 위해 고금리의 차입금을 저금리의 차입금으로 전환하고 비핵심 업무를 아웃소싱해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며 조직을 경량화하는 한편 민간자본의 적극유치 등 경영혁신 노력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구노력만으로는 재무구조 개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와는 별도로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정부의 출자를 증액하는 방안(3년간 1.5조원)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천공항 건설로 국가적 경제효과에 대한 질의에 대해선 교통개발연구원이 93년부터 2010년까지 추산한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전국적으로 약 696조원이며 특히 동기간중 인천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약 35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고용창출효과는 2001년 4만3천명, 2002년 8만5천명, 2010년 25만6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 허브화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선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공항이 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화물의 경우 김포공항의 환적률은 대한항공만 하더라도 60~70%에 이르고 있고 현재 시설용량이 부족해 더 이상의 화물을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인천공항의 경우 충분한 시설용량만 확보되면 막대한 수준의 환적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천공항에선 미국의 동부까지 중간 기착없이 비행할 수 있는데, 인천공항의 경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공항중 홍콩의 책랩콕이나 싱가포르의 창이공항등에선 중간 기착없이 비행이 불가능해 이들 공항은 인천공항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간 기착없이 미국 동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공항은 일본의 나리따, 간사이 공항과 중국의 포동 공항정도이나 일본의 공항들은 이미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해 인천공항의 경쟁상대가 되기에는 부족하고 중국의 포동공항은 기본적인 수요가 부족해 현재 시설개선 계획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관세자유지역 설치, 운영 문제와 관련해선 인천국제공항 관세자유지역은 1단계로 약 30만평규모로 부지를 조성해 창고업 등 물류관련산업, 항공관련산업, 국제무역시설, 금융기관등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관세자유지역 설계용역이 입찰공고를 했고 2001년 6~9월말까지는 관세자유지역 예정지역 지정신청을 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중에 있어 당초 예정대로 2004년에는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VLADIVOST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Trader II 09/24 10/02 MSC Korea
    Provident 09/25 09/27 Dong Young
    He Sheng 09/25 09/27 Heung-A
  • INCHEON SHIMIZ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Victory Star 09/23 09/27 KMTC
    Ty Incheon 09/25 09/29 Taiyoung
    Ty Incheon 09/26 09/30 Pan Con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