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의 자회사이자 해운·항만·물류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은 최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요금을 자동 계산할 수 있는 솔루션인 ‘탭스(TABS·Total Advanced Billing Solution)’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많은 컨테이너 터미널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요금의 계산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터미널은 선사 육상운송사 물류기업 등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각 고객에게 적용되는 요금이 다르다. 또한 업체와의 거래 규모와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 등에 따라 요금 구조가 달라져 빌링체계가 매우 복잡하고 자동화하기 어려운 분야다.
싸이버로지텍은 오랫동안 해운·항만·물류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미널의 요금계산을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인 ‘탭스’를 출시했다.
‘탭스’는 기본 양하역비와 장비 체화료 뿐만 아니라 터미널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자동 계산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을 이용한 게이트패스 관리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터미널의 고객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터미널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존 운영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도입 후 기존의 운영 시스템과 인터페이스해 사용할 수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현재 중국의 친저우 자동화 터미널 구축 프로젝트에 터미널 운영 시스템 오퍼스 터미널과 탭스를 구축, 완전 자동화 터미널 시스템을 실현할 계획이다.
싸이버로지텍 오준호 영업팀장은 “국내 터미널이 탭스를 도입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IT 환경을 이용할 수 있어 터미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탭스는 다양한 IT 환경을 고려해 개발돼 전 세계 터미널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요율체계가 복잡한 아시아 지역 터미널에 도입할 경우 더 높은 생산성과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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