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이 지난달 30일 부임 이후 부산항을 이용하는 3대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에 소속된 머스크 MSC ONE 하파크로이트 HMM(옛 현대상선) 양밍해운 CMA-CGM 코스코 에버그린 등에 디지털 서한을 통해 취임 인사를 전했다.
BPA는 21일 유튜브 링크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는 ‘디지털 서한’ 방식을 최초로 적용, 글로벌 선사들의 본사에 신임 사장의 취임 인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기여에 대한 감사 표시, 부산항을 동북아시아 환적 거점항으로 지속 이용을 당부하는 메시지 등을 전했다.
3대 얼라이언스는 2020년 기준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약 67%, 환적 물동량의 77%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인프라를 갖춰 2만4000TEU급 대형선박까지 입항이 가능한 부산신항에서 처리하는 물동량의 92%를 차지한다.
BPA 강준석 사장은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과 경쟁하는 부산항의 주요 고객인 글로벌 선사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279개의 주간 정기 노선 연결성을 바탕으로 국내 화주의 원활한 수출입을 지원함과 동시에, 세계 2위 환적 항만이자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 허브 항만의 위상을 유지해 부산항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글로벌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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