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2000t(재화중량톤)급 안팎의 캄사르막스 벌크선 용선료가 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어섰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14일 캄사르막스 선박 일일 평균용선료는 전일 대비 369달러 상승한 3만87달러로 11일(영업일) 연속 증가했다. 이 선형 용선료가 3만달러를 넘어선 건 2017년 5월 캄사르막스 용선료 지수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남미와 북미동안 곡물 및 철광석 등의 물동량 증가가 대서양항로 시황을 끌어올리며 용선료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5일에 중국의 단오절 연휴(12~14일)가 끝난 이후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항로별로는 태평양항로는 전일 대비 385달러 오른 2만9515달러, 대서양항로는 625달러 상승한 2만9325달러, 대서양-태평양항로가 795달러 오른 4만163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벌크선 시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캄사르막스 중고선 가격도 껑충 뛰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선령 캄사르막스 벌크선 가격은 전년 대비 40% 오른 2000만달러(약 220억원)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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