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9 16:19

한러항로/ 보스토치니항 적체 개선 ‘숨통 틔어’

운임 2천달러 중반대 형성


항만 적체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러항로는 3월 들어 보스토치니항에서 상황이 개선되면서 숨통을 틔었다. 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항의 지연 현상은 여전해 골칫거리로 남아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갠트리크레인(STS)의 고장으로 인해 항만의 반출입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선사들의 운항 정시성은 크게 떨어졌다.

2월 부산발 극동 러시아행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1만8400개를 실어날라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주 평균 4600TEU로, 블라디보스토크행과 보스토치니행 화물은 각각 3000TEU, 1600TEU를 기록했다.

블라디보스토크항 물동량은 전달 대비 33% 늘어난 반면 보스토치니항은 지난 달보다 40%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2월은 이번 달과는 다르게 보스토치니항의 체선 현상이 블라디보스토크항보다 훨씬 극심해 물동량 격차가 컸다.  

한러항로를 서비스하고 A선사 관계자는 “적체가 절정에 달했던 2월에는 보스토치니항 정박까지 2주 정도 소요됐지만, 3월 들어 3~4일 정도로 줄어들었다”면서 “항만의 수용 능력은 여전히 포화 상태지만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항의 하역 대기기간은 평균 10일이다. 두 항만 기항이 모두 정상화되기까지 빠르면 4월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로 전망된다.

B선사 관계자는 “그동안 극동 러시아 항만을 기항하는 선복의 25%는 제대로 투입되지 못하는 등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선복이 빠듯한 가운데 선적이월(롤오버)된 물동량을 처리하고 스케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까지 소요 예측 기간은 3개월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러항로 수출운임은 다소 떨어졌다. 연초 선사들은 항만 적체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만혼잡료(Port Congestion Surcharge) 등을 부과하면서 운임은 2월에 최대 3천달러까지 치솟았다. 1월 초 1600달러 수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인상됐다. 3월 중순 현재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2500~2700달러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극동 지역에 인프라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프로젝트 관련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가 올해 보복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는 코로나로 인해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화장품 등 뷰티상품, 의류, 식료품, 스마트폰 등 품목들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거란 분석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egasus Tera 11/24 11/26 Dong Young
    Sky Hope 11/26 11/28 KMTC
    Dongjin Venus 11/26 11/29 Dong You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Columbia 12/14 01/10 Hyopwoon
    Moresby Chief 12/20 01/17 Hyopwoon
    Westwood Olympia 12/28 01/24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Columbia 12/14 01/10 Hyopwoon
    Moresby Chief 12/20 01/17 Hyopwoon
    Westwood Olympia 12/28 01/24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ne Cosmos 11/27 12/14 HMM
    Ym Mutuality 11/29 12/17 HMM
    Ym Tiptop 11/30 12/12 HMM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Memphis 11/28 12/23 MSC Korea
    Maersk Memphis 11/28 12/24 MAERSK LINE
    Ever Safety 12/02 01/03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