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인 인천GDC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방문했다.
CJ대한통운은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첨단 물류 기술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방문단은 디지털기술부 제1차관을 비롯해 각 기관의 정보화담당 국장·과장급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전자정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우즈베키스탄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교육과정 중 디지털 혁신 사례를 보여주는 기업체 견학 차원에서 이뤄졌다.
CJ대한통운 인천GDC는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도입해 경쟁력을 갖췄다. 소비자의 구매량을 예측·분석해 글로벌 고객사의 제품을 인천GDC에 미리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 발송한다. 이 센터에서는 주문정보에 맞게 물류 로봇이 제품을 찾아서 작업자에게 전달하고 스스로 재고를 재배치한다.
페코스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제1차관은 “안전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로봇이 복잡한 물류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곳에서 경험한 한국의 선진화된 디지털 기술들이 본국에서 추진하는 전자정부 구현에 큰 영감을 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차별화된 운영 역량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GDC, 직구, 역직구를 포함한 초국경 택배(CBE)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이커머스 국경이 무너지고 초국경 택배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인천GDC 운영을 고도화하는 한편 중동에 구축하고 있는 사우디GDC를 성공적으로 마쳐 CBE 물류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의 우수한 물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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