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 사업 2차 공고를 5월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위탁받아 국가 인증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선가의 최대 3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선 3척, 도선 6척, 예선 4척, 통선 1척 등 총 14척의 선박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아 건조됐다. 사업 첫해 3척, 이듬해 5척, 지난해 6척을 지원한 공단은 올해는 약 140억 원 규모로 7척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등 3등급 이상의 친환경 인증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 선사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친환경선박 인증 등급과 신조선 선가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30%(50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은 전날 오후 부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친환경 선박 보급 지원 사업과 인증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는 선사는 친환경 인증 등급에 따라 1등급은 2%포인트, 2등급은 1.5%포인트, 3등급은 1%포인트의 취득세를 감면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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