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54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북중국의 항만 결빙 여부에 따라 시장의 등락이 엇갈렸다. 수프라막스선은 대서양 시황의 주도권이 멕시코만에서 남미로 전환됐다. BDI는 전일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9포인트 하락한 2893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반까지 북중국 보하이만 인근 해상에서 결빙이 발생하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선박 공급이 급감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운임은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 후반 하락 전환됐다. 금주는 선복의 증가와 철광석 수요 축소 등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5686달러 상승한 2만594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달러 떨어진 161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북아 지역의 한파 영향으로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의 대두의 선적 수요가 꾸준했지만 선복의 증가 영향으로 운임은 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남미 곡물의 강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70달러로 전주 대비 78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86으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러시아 정부가 2월부터 곡물 수출세 인상을 적극 검토하면서 밀어내기 물량이 늘어나면서 흑해 지역의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 선적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591달러 오른 1만171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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